오늘은 제가 즐겨보는 왓챠의 두번째 추천영화 호흡 입니다.
[스포주의]
호흡이란 영화의 줄거리 보다는
저의 주관적인 생각들 위주로 리뷰를 진행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드립니다.
[어릴때 유괴했던 아이가 그녀 앞에 나타났다]
이미 과거의 일이라고 자신은 하느님께
죄를 고하고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던 그녀.
그녀의 눈 앞에 운명의 장난처럼
그 아이가 나타났다.
그녀는 자신이 망쳐버린 그 아이의
밑바닥 인생을 옆에서 지켜보며,
마침내 죄책감으로 인하여
그 아이에게 잘 대해 준다.
※여기까지는 대략적인 영화 호흡의 줄거리 입니다.
호흡이란 영화는 고단한 인생살이의 민낮을 낱낱이 들어내고 그 속으로
끌어 들인다.
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.
이 영화를 마주하게 되기 전에는
내 인생은 더이상 물러 설 곳도 없고 바닥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깡그리 뭉개 버린다.
아직 너의 인생은 바닥이 아니라고
바닥이라고 생각 했던 것들이 사실은 더 깊숙한 바닥이 있다고 가르켜 주는 듯 하다.
다만 지금 생각하는 바닥에서 위로 올라갈지 아니면 아래로 내려갈지는 온전히 내 선택에 따라
달라 진다고 말 이다.
그럼으로 더욱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고 일깨워준다.
쉴 수 있는 집이 있고 배고프면 먹을 수 있고 내가 어렵고 힘들 때 도와 줄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
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.
이는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필수 조건들이다.
흔히 종이 한장 차이라고 하는데 그 한장 차이의 무게는 너무 무겁고 가혹하다.
오늘도 차가운 곳에 몸을 누이고
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하며, 치열하게 살아가는분들의 삶이 더 나은 삶의 방향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리뷰를
마무리 합니다.
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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